목포MBC

검색

오늘 '우수'..봄비에 동백꽃 '활짝'

입력 2024-02-19 21:10:01 수정 2024-02-19 21:10:01 조회수 1

◀ 앵 커 ▶

오늘(20)은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절기상 우수입니다. 


2월들어 

비교적 많은 비와 함께

기온도 예년보다 높았습니다. 


오동도의 동백은 붉은 꽃망울을 터뜨렸고, 

봄비를 기다린 농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겨울 웅크리고 있던 붉은 동백에 

봄비가 송알송알 맺혔습니다. 


붉은 우산을 쓴 관광객도 

성큼 다가온 오동도의 봄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INT ▶ * 강미례 / 오동도 관광객*

"비가 와서 좀 아쉽기는 한데

가장 많은 동백을 본 것 같아요."


◀ st-up ▶

"오동도의 동백꽃은 3분의 1 가량 개화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이번달말부터

3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온화한 날씨와 시원한 비는

아이들의 마음도 설레게 합니다. 


◀ INT ▶ *김이현, 김이준, 김창숙 / 오동도 관광객*

"갑자기 비가 오고 엄마 아빠랑

같이 산책도 나오고 하니까

기분이 좋고 상쾌해요."


여수 돌산에선 봄이 다가오면 

가을에 파종했던 갓을 수확합니다. 


그러나 올해 겨울은 유독 추워

갓 뿌리가 고사하는 냉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꽁꽁 언 대지를 녹여준 고마운 단비에

농민의 시름도 잊혀집니다.


◀ INT ▶ *오석희 / 여수 갓 재배 농민 *

"저희들이 어제 인자 이 갓이고

마늘이고 다 비료를 해놨어요.

어제 좋은 비가 왔어요.

비 양도 적당하고."


이번 봄비는 

모레까지 전남 곳곳에 내리겠습니다. 


날씨도 한낮 11도까지 오르면서

평년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