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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목포해양대..지역사회 술렁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2-15 21:10:40 수정 2024-02-15 21:10:40 조회수 2

◀ 앵 커 ▶

 목포해양대가 미래 생존전략으로 

'인천대와의 통합'을 선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중단도 

감수하겠다는 것이어서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존립 위기를 타개할 미래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차례 공청회를 가진 목포해양대.


 선관위에 위탁해 총장 선거 방식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인천대와의 통합안'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 CG ] 투표율을 보면 

직원과 졸업생은 목포대와의 통합안을, 

교수와 학생들은 압도적으로 

인천대와의 통합을 선택했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통합을 선택하면서 

목포해양대는 당장 글로컬 대학 선정은 물론, 지자체의 대학지원사업인 RISE 사업의 

지원을 받기도 어렵게 됐습니다.


 또 교수와 직원들도 국가직에서 

독립법인 소속으로 신분이 달라집니다.


 문제는 교수평의회 의결 등 내부 절차와 

수도권 규제 특별법 등으로 

인천대와 통합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목포해양대 내부의 혼돈이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 INT ▶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 우리 구성원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구성원들이 내린 판단과 결론을 진행하면서 

향후 더 자세한 사항들을 다듬어 나가볼 

예정입니다. /


 지역사회에서는 국립대 하나가 사라지는 것 

이상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해양대와 목포대 통합으로 

고등교육기관 활성화를 꿈꾸던 

전남도는 전략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 CG ] 또 글로컬 대학 선정과정에서 

국립대간 통합이 이뤄지면 

최대 1,50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목포대 역시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 INT ▶ 송하철 목포대 총장

/ 목포해양대학교하고도 통합 논의를 하고 있었지만, 도립대라든지 일부 사립대하고도 통합 논의를 하고 있고, 전라남도 지역의 건전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 /


 목포대의 무안군 이전으로 

목포시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이던 목포해양대.


 구성원들의 탈 지역 선택이 가져올 파장에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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