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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18년 동안 매월 20만원씩 드립니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2-14 21:06:45 수정 2024-02-14 21:06:45 조회수 5

◀ 앵 커 ▶

전남 출생아 수는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전남 22개 시군이

출생아 수를 늘리고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생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면

누구나 18년동안 매월 20만원을 받게 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는 6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36살 주보름씨.

5살인 첫째아를 키우는데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둘째까지 낳으면

양육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INT ▶주보름 //임신 6개월

"처음에는 쉬울 줄 알고 저희 부부도 아이 하나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낳은 건데 가면 갈수록 돈이 많이 들더라고요, 기저귀값이나 분유값이나..."

이같은 양육비 부담에 출생아수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2013년 전남 출생아수는 만 5천명에 달했지만

10년만에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반투명CG)

출생아 수를 늘리고 양육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소득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면

누구나 0세부터 17세까지 18년동안

매월 2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전라남도가 10만 원, 각 시군이 10만 원을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도 출생 수당과 시군 출생 수당을

동시에 받게 될 경우 18년간 한 명당

총 432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여기에 국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전남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최대 1억 천 5백2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NT ▶김영록 전남지사

"지금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아니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전라남도 재정상황이 어렵습니다만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여서라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사회보장제도 등

사전 행정 절차 진행과 예산 확보를 통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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