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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브로커' 중간수사결과 발표..검*경 18명 기소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2-14 21:04:53 수정 2024-02-14 21:04:53 조회수 4

◀ 앵 커 ▶

지난해부터 광주·전남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브로커'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전,현직 검찰수사관과 경찰관 18명을

기소했는데 수사와 인사 청탁의 고리가

확인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지난해 8월, 사건 무마 명목으로

가상자산사기범 탁 모씨로부터 18억원을 수수한

성 모씨 등 브로커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브로커 성 씨는 오랜 기간 구축한

경찰 인맥을 토대로 사기범 탁 씨 사건을

여러 차례 무마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검경 사건브로커 수사가 본격화됐고

검찰은 전남경찰청과 광주경찰청 사무실 등을

여러차례 압수수색했습니다.

◀ SYNC ▶ (2023년 10월 18일)

확인이 필요해서 그럴 수 도 있고..

((압수수색) 오는 것을 몰랐던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당황스럽고..

◀ SYNC ▶ (2023년 11월 23일)

오늘 어떤 것 압수수색하셨습니까?

전 전남경찰청장 관련 사건일까요?

검찰은 6개월 간의 수사를 통해

전,현직 검찰 수사관과 경찰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현직 치안감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사건브로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사청탁 기소자 대부분은

전남경찰청에 집중됐는데

경찰 고위관계자의 문고리 브로커 역할을 했던

전직 경찰 이 모씨의 존재도 성 씨의

인사청탁 비위 정황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브로커와 검경 공무원들 간

검은 커넥션을 통한 부패 범죄를 밝혀냈고,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매관매직의 실체가

이번 수사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CG)

검찰은 수사 청탁과 인사 비리 외에도

관급공사 부당 수주 의혹 등 브로커 성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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