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총선을 두달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설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밥상머리에
정치이슈가 많았습니다.
지역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까요?
주현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
이번 명절 밥상머리에 가장 많이 오른 화두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이었습니다.
'미워도 민주당' 정서가 압도적인 호남.
4월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INT ▶ 안대현/전북 정읍시
"서로 힘을 합쳐서 아무래도
여당쪽에 (민주당의) 확실하게
단결된 힘을 보여준다면.."
하지만 '민주당 후보가 곧 당선'이라는
식의 인식은 곤란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 INT ▶ 이창신 / 서울시 수유동
"'무조건 민주당'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는 사실 예전보다는 덜 하죠."
명절 앞두고 전격적으로 펼쳐진
개혁신당 빅텐트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 INT ▶ 이승복 / 광주시 금호동
"만약에 3지대에서 선전하고 그런다면
앞으로 그 당을 지지하고 갈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INT ▶ 임은경 / 광주시 화정동
"또 갑자기 저렇게 또 만들어지다가
또 갑자기 없어지는 거 아닌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설 직전 kbs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뮤직비디오 등도
명절 밥상머리에 올랐던
주요 정치이슈였습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천에 속도를 냅니다.
민주당은 지난 1차 발표에서 빠진
광주 5곳, 전남 10곳 등
경선지역을 2차로 발표하고,
국민의힘도 광주·전남 2개 선거구에서
경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st-up ▶
중요한 선거 때마다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해왔던 광주와
전남이 이번에는 어느 진영에
힘을 실어 줄 지 연휴
이후 달라질 지역민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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