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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시장과 민주당 의회..현안 두고 갈등

김윤 기자 입력 2024-02-06 21:11:22 수정 2024-02-06 21:11:22 조회수 2

◀ 앵 커 ▶

 목포시의회가 최근

목포시의 시내버스 인수 지방채 발행을 

거부하는 등 현안 사업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무소속 목포시장과 민주당이 다수당인

목포시의회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현직 시장의 갈등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누적적자를 이유로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회장이 경영포기를 선언하면서  

목포시내버스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7월부터입니다.

 

 비상경영체제는 지난해 12월까지였지만 

지금까지 문서 계약 없이 비상경영체제가 

구두약속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가 지난달 19일 목포시가 제출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 SYNC ▶박용식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감정평가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시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시민 정서에 맞게 안을 다시 

제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부결하였습니다."


 목포시내버스 노선권에 대한

평균 감정평가 금액은 2백 10억 원.


 목포시의회는 

목포시가 동의안을 임시회 

이틀 전에 제출하는 등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부결시켰다며 다음 달 임시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INT ▶문차복 목포시 의회 의장

"3월 임시회 때 저희들이 동의안을

올라오면 처리를 하고 그다음에 지방채

발행 부분은 5월달 임시회 때 처리하는

부분으로 그렇게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수인계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7월 출범예정인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의 가동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INT ▶최혜강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지방채가 당초 계획했던 바에서 2개월 정도 

늦어짐으로 인해서...시민들의

그런 불편 사항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무소속 목포시장과 

민주당이 다수당인 목포시의회의 

소통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혜원 전 의원이 기증한 나전칠기 적품을

두고서는 현직 무소속 시장과 

전직 민주당 시장의 대리전 양상까지 띠면서

지난해 작품전시 예산과 수장고 조성공사 

예산이 대거 삭감됐습니다.


 해마다 2천 명 안팎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의 활력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목포시.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의 반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할 목포시와 의회가 

정치적 차이로 발생한 감정의 골로,

소통은 멀어지고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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