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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목포해양대'..공청회 시작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1-31 21:11:16 수정 2024-01-31 21:11:16 조회수 15

◀ 앵 커 ▶

 올해로 개교 74주년을 맞은 목포해양대가

미래 생존 전략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선택지는 '타대학과 통합'하거나

'독자생존' 두가지 뿐인데,

절차와 방법을 두고 학내 진통이 심해

결국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사계열 특성화 대학인

목포해양대 졸업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85.4%.

 4년제 국공립대학교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CG ]그러나 신입생 충원율이 낮아지면서

목포해양대의 입학정원도 3년 연속

줄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특성화 대학의 미래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거나

지자체 중심 대학육성사업, RISE 사업의

획기적 지원을 받지 못하면

존립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2월말로 예정된

2차 글로컬 대학 신청을 앞두고

대학의 미래에 대해 논란을 거듭하던

목포해양대는 결국 정책공모를 통해

미래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식은 3차례 공청회를 통해

질의 응답을 받고, 투표를 통해

당선작의 결론을 미래전략으로

채택하는 겁니다.

◀ INT ▶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교수 직원 학생 그리고 우리 동창회가지 아우르는 대학구성원 총원의 투표를 통해서 가장 좋은 안을 저희들이 선정할 것이고요 /

 1차 공청회에는 공모에 선정된

10개 팀가운데 9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대학 혁신과 타대학 통합 방안'을

추진한 총장과 보직자들도

발표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구성원들의 선택을 받기로 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9개 팀의 결론은

목포대 등 타대학과 통합,

특성화를 통한 독자생존 등 2가지 입니다.

 목포해양대는 오는 7일 2차,

오는 14일 3차 공청회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선관위에 위탁해

온라인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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