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무안군의 마을버스가
김경현 현 무안군의회 의장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수년 째 주유를 하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김 의장의 수상을 위해
의회 직원들이 대거 출장을 내고
축하단으로 다녀온 소식을 전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
김경현 현 무안군의회 의장의 주유소.
최근 2년 사이 군 마을버스들이
이 주유소에 결제한 금액만
5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무안군의회도 변호사를 선임해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 SYNC ▶ 무안군의회 관계자
불특정 다수로 해서 이렇게 온 것은
상관없는데 지속적으로 이렇게
한다는 것은 위반 여부를 판단해
위반 시에 권익위에 신고하고...
MBC취재 당시 김경현 의장은
부산으로 떠나있던 상황.
S/U 의혹 속에서도 김경현 무안군 의장은
시군자치구 의장상을 받으러 갔습니다.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러 갔던 겁니다.
문제는 의장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군의회 직원 9명이 따라나섰다는 점.
김 의장 본인을 포함해
무안군의회 사무과장, 전문위원 등
직원 10명이 출장계를 내고
1박 2일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의정대상 선정 축하' 명목의
출장 비용은 100만원이 넘게 소요됐습니다.
◀ SYNC ▶ 무안군 의회 관계자
(특별한 업무는 없었다고 하던데 맞나요?)
그렇죠. 축하해주고 홍보 이렇게
사진도 찍고 꽃다발 전달하고 축하하러 갔죠.
다른 지자체도 다 그렇게 하고 왔어요.
◀ SYNC ▶ 김경현 무안군 의장
꽃다발하고 플래카드하고 (사진을) 한
3명이 달랑 찍기 그러잖아요. 우리가 좀
멀리 있어 놓으니까 좀 적게 온 편이고..
하지만 MBC취재 결과
당일 수상한 전국 군의장 6명 가운데
무안군의장을 제외한 수상자들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수행원 한 두명만 함께 참여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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