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혼돈의 광주 서구을, 역대 광주 전략공천 성적 어땠나?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1-30 08:09:12 수정 2024-01-30 08:09:12 조회수 1

◀ 앵 커 ▶

민주당이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광주 서구을을 전략선거구로 발표한 이후

민주당이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비후보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광주지역 후보를

전략공천한 성적표는 어땠는지 살펴봤습니다. 


주현정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광주 서구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이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던 

민주당 비례대표 김경만 의원은 

"전략공천을 하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SYNC ▶김경만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략공천 실패의 상처가 깊은 서구을

유권자의 손으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김광진 예비후보도

'유권자 선택권 배제는 있을 수 없다'며 

경선 원칙을 강조했고,

양부남 예비후보 역시 

전략공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 것에

더 나아가 민주당이 서구을에 무공천을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윤정순 광주YWCA 사무총장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소수 정당들의 정치 진출의 활로를

열어주는 통 큰 정치를 실현할 것인가."


민주당은 8년 전과 12년 전에 치러진

20대와 19대 총선에서 광주에

전략공천을 실현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양향자 등 3명을 전략공천 했지만, 

모두 국민의당에 밀려 낙선했고, 

민주당은 광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도 

서구갑 여성전략지역구 지정을 두고 

중앙당이 특정 후보를 염두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후보가 중도사퇴하는 등의

잡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민의를 더 많이,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때 전략공천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민의에 위반되는 방식으로

전략공천을 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거거든요." 


민주당은 다음주 광주에서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는 현장최고위원회를 열 계획인데 

지역 민심 청취 후 서구을 후보 선출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