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에 공동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정부에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는
그동안 자신들의 대학에 의대가 신설되어야
한다며 경쟁해 왔습니다.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지자체들도
양 대학과 함께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권 의대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양 대학 총장은
최근 만나,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해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실무협의회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달 중순 김영록 전남지사와
양 대학 관계자들이 통합 의대 설립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 북온타리오
의과대학 방문시 합의한 전라남도 공동의대
추진방안을 재확인 한 것입니다.
한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 st-up ▶
이번 결의대회에는 전남 출신 향우들과
목포대, 순천대 그리고 범도민추위원회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언급하며 의대신설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주상윤/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장
"전라남도 사회단체와 200만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의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 SYNC ▶ 송은옥/정책자문위 인구청년분과
"이미 지방은 물론 서울에서조차 필수 의료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추진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시대적 과제입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공동 의과대학 신설
전격 합의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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