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매서운 한파에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수도관 동파 사고는 물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지자체들의 사전 안전점검은 물론
집집마다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폭설과 강풍에 주택가 인도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공무원들이 골목마다 다니며
수도계량기 보관함의 뚜껑을 열고
내부를 살핍니다.
수도관 기둥을 단열재로 감싼 뒤
헌옷과 스티로폼 등으로 덮어
보온을 유지합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관리에 나선 겁니다.
◀ st-up ▶
영하권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수도관 동파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SYNC ▶ 시민
"그냥 터지면 잠그기 밖에 안하는데..
(수도관 동파)걱정이 태산 같지만 할 수
없으니까.."
최근 3년 동안 전남에서
접수된 동파 사고는 천 2백여 건.
주로 보온덮개나 동파 방지팩 등
보온조치가 미비한 것이 원인이 됩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도꼭지를 열어 소량의 물이 흐르게 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20도 가량의 미지근한 물에서 점차
뜨거운 물을 사용해 수도관을 녹여야합니다.
◀ INT ▶ 김대식/목포시청 수도과장
"24시간 동파 민원 신속 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각 가정 밖에 나와있는 계량기함 주변에
헌 옷이나 헝겊 등으로 잘 싸서.."
(화면전환)
비닐하우스 농가들도
시설물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파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난방기를 가동시켜 쌓인 눈을 녹이고,
강한 바람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끈을 동여매는 등
지속될 한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 INT ▶ 한선웅/비닐하우스 재배 농민
"저희 비닐하우스에 있는 비닐이 파손될 걸
가장 우려하거든요. 지난번에 한파가
왔을 때도 비닐하우스에 피해가 있었고요.."
이번주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강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가 중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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