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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나눔도 줄어.."어려웃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1-22 21:10:51 수정 2024-01-22 21:10:51 조회수 1

◀ 앵 커 ▶


경제 불황 등으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 등이 늘면서 

기부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실천하는 

십시일반 나눔이 사랑의 온도에 

불을 지피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맞춤형 칼을 만들어 판매하는 

목포의 한 공방. 


문을 닫는 일요일 마다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로 변신합니다.


손맛을 더해 노릇노릇 구운 빵을

기다리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하루 10여 명.


주변 이웃들이 돌아가면서 참여하는

빵나눔 릴레이는 벌써 8년 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 INT ▶ 신영섭 / 자영업자

다음 세대에 어린이들에게 보다 더 우리가 

뜻깊은 나눔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라고.. 


30여 년간 개인 택시를 몰아온 김금용씨.


기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중

손님의 도움을 받아 10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종일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입니다. 


INT ▶ 김금용 / 택시기사 

계좌로 이체한다든가 그런 부분은

내가 할 줄을 모르니까 그래서 못하고 

있었죠.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해온 시민들. 


하지만 계속된 경제 불황 속에 

나눔의 손길은 예년보다 줄고 있습니다. 


경기불황과 코로나19로 늘어난

자영업자 폐업 등의 영향으로

기부 문화 축소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자영업자들이 가게 명의로

기부를 하는 '착한가게' 기부는 

전년 대비 약 61% 줄었고, 

직장인 기부와 학교모금 역시 감소했습니다.



◀ INT ▶ 오승민 / 목포공생원 원장

아동들의 서비스 욕구를 저희들이 줄일 수는 

없고 어떻게 보면 더 키워줘야 될 일을 

저희 시설 입장에서는 절실히 후원금 

부분들이 필요한...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MBC 등 언론사 모금 창구 또는 ARS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INT ▶ 신영섭

나눔이라는 것은 사실 나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 INT ▶ 김금용

어렵지만 어두운 데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쪽으로 눈 한번 돌렸으면

합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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