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는 생전 민주와 인권,평화를 위해
온힘을 쏟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세계의 외교 전문가들에 눈에 비친 DJ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김대중’을 제작한
문선호 PD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그는 정치가이자 사상가였습니다.
‘담벼락에 욕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에 담긴 독재와 반민주에 대한 저항 의식과 쓰러져도
일어섰던 용기는 많은 이들의 삶의 지표가
됐습니다.
◀ INT ▶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한국의 전체가 하나의 민주주의를 위한
학교였던거에요.
◀ INT ▶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그는 애국심과 실리적인 접근법으로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했죠.
그건 아직도 저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햇볕정책과 일본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를
담은 오부치 선언 등
남북관계, 외교 정책에서도 탁월한 식견을
보였습니다.
DJ의 삶을 상징했던 민주와 인권, 평화는
과거와 현재,미래를 잇고 세계 공통의 주제라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 INT ▶ 제임스 린지 미국외교협회 수석부회장
김대중의 유산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암울한 시기에도 타협점을 모색하고
남들과 대화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내일(20)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김대중’은
세계 각국 외교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가를 담았습니다.
MBC와 김대중 도서관이
소장한 아카이브 영상자료를 활용한
이번 다큐는 내레이션 없이 ‘인간 김대중’을
다각도로 조명해 차별성을 더했습니다.
MBC뉴스 문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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