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따라해서는 1등 못해..신안군의 각오

김윤 기자 입력 2024-01-18 21:20:06 수정 2024-01-18 21:20:06 조회수 1

◀ 앵 커 ▶

 모든 섬에 정원을 만들고 박물관을 구상하며

주민들에게 햇빛연금을 지급하는 등

독특한 정책으로 주목받은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신안군인데요,

신안군은 올해 모방으로 1등을 하지 못하다는

각오로 신안군만이 할 수 있는 사업에

매진한다는 구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양광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신안군의 햇빛연금.

 기본소득과 비슷한 개념으로

지난 연말까지 백23억 원의 수익금을 5개 섬,

7백여 명의 주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올해까지 군민의 45%가 햇빛연금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오 곰리,

한국의 박은선, 건축가 마리오 보타 등이

참여하는 1섬 1뮤지엄 사업도 순항 중.

 또한, 한 개의 섬에 한 개의

정원을 만드는 1섬 1정원화 사업도 지금까지

11개가 완공되는 등 ㅂ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도초에는 팽나무 숲길과 수국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임자도에는 홍매화를 집중적으로 심어

홍매화의 섬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한 발 더 나아가

주민들의 소득과 연결되도록 묘목을 생산하는 정원수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INT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에 사시는 분들이 신안군은 문화예술의 소외지역이야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그런것들을 통해서 신안군민들의 가슴속에 당당함, 자랑스러움. 그래서 신안군을 안떠나고 살겠다고 하는 그런 효과가 제일 첫번째고..."

 인구소멸 최위험지역이자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신안군은 올해도

신안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INT ▶박우량 신안군수

"저희 신안군이 지금 걸어오는 길은 다른 자치단체가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제일 멀고 재정자립도도 전국에서 제일 하위권에 있고 그러기떄문에 다른 자치한테 한 것을 따라해 가지고는 절대로 1등 할 수가 없습니다."

 모방보다는 창조를 통해 신안군만의 길을

가겠다는 신안군의 각오가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