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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권 매입' 목포시의회가 제동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18 21:14:57 수정 2024-01-18 21:14:57 조회수 2

◀ 앵 커 ▶

목포시가

210억 원을 주고 시내버스 노선권을

매입하겠다며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는데요

목포시의회는 시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며

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목포시의 시내버스

인수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시가 계획했던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 금액은 210억원

태원유진여객 시내버스 20개 노선권입니다.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을

목포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시의원들이 동의안 검토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민사회단체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감정평가액을 유일한 근거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와

감정평가 방식으로 노선권 적정가를 결정해

매입하는 방식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목포시가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선권 매입금액을 시민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INT ▶홍숙정 집행위원장 / 목포시내버스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

시의회에도 너무 급박하게 올리고, 계약내용도 제대로 의원님들도 숙지하지 못하게 올려놓은 상태에다가 불공정한 게 너무 많고 문제점이 너무 많은데 이대로 통과해서는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에서..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결국 목포시가 제출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제출된 동의안이

시내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행의 잔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민들의 반대가 강하다며,

시민이 추천한 전문가 등을 통한

협상단 재구성과 시민 소통 등을 요구했습니다.

◀ SYNC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원

"시민추천 법률전문가 등 협상단을 재구성하고 의회 및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시민정서에 맞게 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도

재협상을 통해 시민 정서에 부합하는

시내버스 계약 동의안 제출을 목포시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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