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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째 이어온 김 양식..브랜드로 진화

김윤 기자 입력 2024-01-17 21:05:30 수정 2024-01-17 21:05:30 조회수 4

◀ 앵 커 ▶

 전남의 한 섬 지역에서

백 년 이상 김 양식을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들로

5대째 생산되고 있는 이 김이 브랜드로

제품화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안군 지도읍 선도 앞바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갯벌 위에

김발이 드러나면 박지웅 씨의 김 채취선에

잘자란 찰진 김들이 쏟아집니다.

 박지웅 씨가 아버지의 가업인 김양식에

뛰어든 것은 8년 전인 지난 2016년.

 직장생활보다는 아버지의 생업인 김 양식이

돈벌이도 되고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매일 바다에서 김을 만지며 고된 작업을 이어가면서 부자의 정도

두터워졌습니다.

◀ SYNC ▶박지웅*박성욱 부자

"날씨가 춥고 그러니까 김이 더 잘된 것 같은데..예 따뜻하다 춥다하니까 깔도 오르고(빛깔도 좋아지고).. "

 박 씨 집안의 김양식은

천 8백 년대 말쯤 시작돼 5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박성욱 씨의 증조 할아버지가

동네 갯벌에 대나무 죽발을 꼽고

김을 양식하면서 가업이 출발했습니다.

◀ INT ▶박지웅 아들*5대 김양식*

"역사를 조금씩 듣다 보니까 제가 엄청난 것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INT ▶박성욱 아버지*4대 김양식*

"마음이 든든하고요..노후대책 잘해놨다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쪽의 작은 섬,

선도에서 5대째 이어진 김 양식 이야기는

브랜드로 만들어 상품화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 INT ▶이승환 대표*기업인*

"그 어민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양하고 좋은 스토리가 있어서 그 스토리를 함께 해서 제품화, 브랜드화 하자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수출이 7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5대째 김양식을 이어온

박씨 부자의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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