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화재도 많은데요.

뉴스와 인물, 오늘은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으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등을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포트 ▶

1. 축사, 주택 뿐만 아니라 아파트 화재도

전남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죠?

- 작년 말 기준 전남도내 아파트는 1316개

단지, 6096개동이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아파트에서 478건의 화재로 사망자 9명을

포함해서 4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대피과정이라던지

화재진압과정에서 발생하였습니다.

2.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경우 특히 

대피과정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 대피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화염보다는 유독성 연기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연기는 계단 등을 통해

확산되는데요, 입주자분들께서 편의상 항상

닫혀 있어야하는 방어문등의 스토퍼라던가

고임목 등을 고아서 열어놓은 경우 화재 시

연기가 계단으로 확산되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이러한 방화문 등을 닫혀있는 상태로

유지관리를 하여야합니다.

3.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 화재 시 무조건 대피하시기 보다는 피난

경로 상의 엘레베이터 홀이라던가 피난계단에

연기가 차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난

여건을 확인하고 대피하셔야 하고 특히

다른사람들이 안전하게 피난 할 수 있도록

방화문 등 출입문을 닫고 대피하셔야합니다.

특히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무리하게

대피하기 보다는 119에 신고를 하고 안내에

따라서 문틈을 젖은 수건으로 막고 연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것이 더

안전하다 하겠습니다.

4.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가 발생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무작정 올라가게 되는데. 

일반인들이 이렇게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게 

사실은 좀 어렵지 않은가요?

-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는건

당연합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교육이라던지

훈련등을 통해서 체득한다면은 화재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대피 할 수가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점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 서울 도봉과 경기 군포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저희 전남소방본부에서는 대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파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피 방도를 마련하여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화문의 스토퍼나 고임목 설치 여부 등

피난 방화 시설 유지 관리 여부를 확인하는 화재 안전 특별 조사를

실시 하고 있습니다.이와 더불어서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작은 습관 하나가 우리 가족과

사회를 안전하게 하는만큼 화재안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