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무안의 한 야산에서
유기견 2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유기견들은 대부분 암컷이고
모두 애완용 품종이었는데요. 지자체와 경찰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의 한 야산입니다.
우거진 수풀 사이에 강아지들이 모여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발견한 유기견은
모두 19마리에 달합니다.
◀ SYNC ▶ 최초 신고자
"유난히 많이 보이더라고요.. 강아지들이
아마 주인이 얼마 전에 버렸던 거 같은 느낌.."
발견된 유기견들은
푸들과 말티즈 등 애완용 품종
대부분 몸이 마르고 털이 길게 자라
보호자로부터 오랬동안 관리받지 않은 듯
합니다.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번식장에서 이 강아지들을 산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INT ▶ 김희경/무안군 유기동물보호소
"19마리 중에 이제 18마리가 암컷이고 그리고
이런 털, 이렇게 관리가 안 된 거 보면은
그 불법적으로 하시는 분이 아닐까..
번식업자가 아닐까.."
◀ st-up ▶
개들이 구조됐던 현장에서는
번식장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추가로 또 발견됐습니다.
해당 유기견들은
현재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야산 유기견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유기견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유기견이
더 있는지 수색,구조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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