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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 해양경찰관 '차 버리고 도주까지'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09 21:06:02 수정 2024-01-09 21:06:02 조회수 10

◀ 앵 커 ▶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방침이 

공개됐지만 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인도 위로 갑자기 

흰색 승용차 한대가 지나갑니다.


인도 위에 있던 변압기와 가로등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춘겁니다.


◀ st-up ▶

변압기 주변에는 깨진 사이드미러 유리 등 

사고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 SYNC ▶ 인근 주민

"잠 자다가 집사람이 (쾅 소리에) 놀래서

나온 거라니까..하도 시끄러워서.."


운전자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20대 순경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다가오자

1Km 가량 차를 몰고 달아났다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 SYNC ▶ 검거 도운 시민

"많이 취했어요 그냥.. 자기가 무슨말 하는줄

기억을 못할 정도로.."


경찰조사결과 이 해양경찰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3%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SYNC ▶ 무안경찰서 관계자

"술에 좀 취해있다보니까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인지를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죠"


목포해양경찰서는

해당 경찰관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해당 경찰관에게 법원은

징역 25년을 선고했었습니다.


일부 해양경찰관의 잇따른 비위에

해경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크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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