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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신 계승한다더니.. DJ 추모사업 지연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05 20:39:45 수정 2024-01-05 20:39:45 조회수 3

◀ 앵 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인권 정신 등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추모사업이

전남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사업들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세계평화공원 예정 부지인 목포 삼학도


전라남도는 지난 2020년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세계평화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었습니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인 57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평화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고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SYNC ▶전라남도 관계자

"추진을 하려고 우리는 했는데 목포랑 같이

하다 보니까 목포시에서도 삼학도를

복원화 사업을 같이 하다 맞물리다 보니까

이렇게 조금 더딘 것 같은데..."


신안군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사업도

마찬가지.


지난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었어야 하는데

여전히 일부 사업은 진행중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호를 딴 후광광장과 

포토존 등은 조성됐지만 가장 중요한 

후광기념관은 오는 3월 완공 예정입니다. 


기념관이 완공되더라도 

내부 전시 기획까지 마치려면 실제 기념관

문을 여는 시점은 1-2년 뒤에야 가능합니다.


◀ SYNC ▶전라남도 관계자

"저도 파악해본 결과 이제 2026년도인가

그때까지 내부공사는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헛되지 않도록 관련 추모사업에 대한

행정당국의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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