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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라진 놀이터..'쓰레기만 가득'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04 21:11:27 수정 2024-01-04 21:11:27 조회수 6

◀ 앵 커 ▶


출생아 감소로 아동 인구도 갈수록 줄면서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텅빈 놀이터들이 

최근 각종 쓰레기로 뒤덮히고 있습니다.

목포시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의 한 놀이터입니다.


놀이터 한쪽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먹다 버린 음료 용기와 휴지 등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날카로운 유리 조각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 st-up ▶

보시는 것처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안내판은 부숴진 채 방치돼있습니다.


◀ INT ▶ 조영호

"이제 아기들이 안 놀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제 쓰레기

버리고 그러니까.."


취재를 하던 중 한 어르신이 

직접 청소도구를 가지고 나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 INT ▶ 고덕순

"너무 더러우니까 내가 맨날 이거(쓰레기) 

줍고 저기에다 주워서 봉지에다 담아놓고 

그래요, 너무 더러우니까"


인근의 또 다른 놀이터도 마찬가지


놀이터 바닥에 각종 쓰레기들은 물론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들이 가득합니다.


◀ SYNC ▶ 초등학생

"담배꽁초 치워줬으면 좋겠어요..

쓰레기통 있었으면 좋겠어요."


목포지역 아동 인구는 3만 4천여명

5년 전에 비해 1만 1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도 그만큼

줄고 있는 겁니다.


이런 텅빈 놀이터는 이제 아이들의 공간이

아닌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리고 있습니다.


목포시의 놀이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SYNC ▶ 목포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

"직영 인력을 저희들이 선발하거든요. 

통상 보면 1월이 (인력)공백기입니다

1월 달이.공원들을 다 하면 상당히

공원 수가 많은데.."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유일한 공간 가운데 하나인 놀이터


목포시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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