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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 과제도 산적 '연구 인력'도 부족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03 21:10:27 수정 2024-01-03 21:10:27 조회수 5

◀ 앵 커 ▶

원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전남연구원은

연구 인력도 부족합니다.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인력 부족에

연구자들은 힘들고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못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구 64만 명의 전주시가

독자적인 연구원을 신설했습니다.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논리개발을

광역단위의 전북연구원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풀겠다는 의미입니다.

◀SYN▶전주시정연구원 관계자

"미래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는 데 있어서도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된 연구결과를 가지고..."

작년 4월 관련법 개정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의 기초자치단체들도

정책연구원 신설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전주 뿐 아니라 경기 성남과 화성,

충북 청주시도 각각 시정연구원을 개원하거나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자체 연구원이 잇따라 개설하면서

연구인력 충원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전남은 연구인력 충원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연구원과 분리한

전남연구원은 연구인력 정원을 40여 명으로

뒀지만, 현재 확보한 연구인력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200건의 정책과제를 발굴했던

과거와 달리, 전남연구원 분리 이후인

지난해에는 143건에 그쳤습니다.

연구할 사람은 부족한데,

전라남도 뿐 아니라 22개 시군에서 맡긴

수탁과제들을 처리해야 하다보니

연구자는 힘들고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못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SYN▶전남연구원 관계자

"아무리 재공고를 하고 뭘 해도 사람이 안 오니까... 그런다고 해서 이분들을 우리가 아무나 뽑을 수 없는 입장이고..."

전남연구원은

신임 원장이후 이뤄질 조직개편을 염두에 두고

임시로 연구 조직을 꾸렸는데,

원장 선임이 지연되다 보니

조직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개원 반년이 지나도록

신임 원장을 못 뽑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면 안뽑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라남도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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