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올해도 만선 기원해요" 새 위판장 첫 초매식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1-02 21:04:37 수정 2024-01-02 21:04:37 조회수 6

◀ 앵 커 ▶


매년 새해가 되면

어민들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리는데요.


만선과 평안을 기원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올해 특히 특별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날이 새기도 전인 이른 새벽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갈치와 조기, 병어 등 각종 생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선도를 살피는 중매인들의 날카로운 눈빛 

속에 새해 첫 경매가 시작됩니다. 


머리 위 그리고 품속으로 

중매인들 저마다의 손가락 수신호가 

정신없이 오가고..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품은 중매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2024년 첫 위판 전 열린 초매식


모든 이들은 안전과 풍어 만선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초매식은 지난해 

목포 북항에 문을 연 목포수협 

새 위판장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 INT ▶ 양경숙 / 어선주

(작년) 유자망이 좀 저조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유자망이든 안강망이든 

모든 어선들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서 

모두 만선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민들과 수산물 판매 상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목포수협은

현대화된 시설을 기반으로 어민들을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청룡 / 목포수협 조합장

갑진년 새해에는 우리 어민 모두가

안전 조업과 풍어 만선으로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어획량이 감소했는데도 

지난해 위판금액 1850억원을 달성하며 선전했던

목포수협의 올해 위판 목표는 2000억원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