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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용 관광지에서 용의 기운 받아가세요

최다훈 기자 입력 2024-01-01 21:02:29 수정 2024-01-01 21:02:29 조회수 10

◀ 앵 커 ▶

2024년 갑진년은 ‘용의 해’입니다.

용 관련 지명은 전국적으로 산, 강, 마을,

섬 등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전남에도 용과 관련된 다양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최다훈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남 강진의 한 마을.

마을 앞으로는 금강천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산이 감싸고 있습니다.

그 모양이 마치 용 머리처럼 셩겼다고 해서

마을 이름은 용두마을입니다.

◀ INT ▶ 나용운 / 강진군 용두마을 이장

"옛 시기에는 용머리라고 동네 마을

명칭이 있었는데 이제 현재는 용 용자에

머리 두자를 써서 용두마을이라고

불려옵니다."

용의 이름을 가진 폭포도 있습니다.

영암군 도갑사의 용수폭포.

5m에 달하는 폭포는 3단으로 나누어져

물이 흐릅니다.

폭포 밑 연못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들어갔다는

전설만큼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연못에서 이무기가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용수폭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INT ▶ 조길자 / 문화해설사

"도갑사의 용수 폭포는요, 옛날에 이무기가

여기서 천 년 동안 살다가 하늘나라로

승천했다는 그런 전설이 있습니다."

◀ st-up ▶

전남에 있는 용 관련 지명은 모두 307곳.

지역민들이 별명 삼아 부르는 곳까지 합하면

더 많아집니다.

목포의 고하도도 그 가운데 한 곳입니다.

아직도 고하도를

용섬이라 부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고하도에는 사진촬영 명소로 알려진 용머리,

승천하는 용의 등을 타고 용머리까지 가는

용 오름길.

해상데크에 설치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 모양의 조형물까지.

모든 것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INT ▶ 김미심 / 충청북도 충주시

"내년이 또 용의 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또 용띠거든요. 그래서 좋은 기운을

얻고 가는 것 같아가지고 너무 기분이 좋고요."

용의 기운을 가득 받아

모든 분들에게 2024년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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