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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해 넘긴 검경 브로커 수사..어디까지 확대 될까

서일영 기자 입력 2023-12-29 20:29:21 수정 2023-12-29 20:29:21 조회수 2

◀ 앵 커 ▶


올해 주요 이슈를 되돌아보는 연말기획보도,

오늘은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검경 브로커 사건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전현직 검찰과 경찰이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수사는 해를 넘겨서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검찰과 경찰할 것

없이 공직사회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경 브로커 사건이 불거진 것은 지난 8월


검찰은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브로커 성 모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사기범에게 

검찰과 경찰 수사 무마 등을 빌미로 

18억 5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 끝은

이후 검찰 내부와 경찰로 향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구속된 성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경 관계자들입니다.


수사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 수사관 1명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또 다른 검찰 수사관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을 상대로한 수사는 더욱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 

일선경찰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어졌습니다


◀ SYNC ▶ 목포경찰서 관계자(10월 18일)

확인이 필요해서 그럴 수 도 있고..

((압수수색) 오는 것을 몰랐던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당황스럽고..


◀ SYNC ▶(11월 23일)

오늘 어떤 것 압수수색하셨습니까? 

전 전남경찰청장 관련 사건일까요?


한편 인사비리 의혹을 받았던

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전 경무관과 

광주경찰청 전 경정, 전남경찰청 전 경감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성 씨가 

자치 단체장이나 공무원들과 결탁해 

대가성으로 관급공사를 수주하고, 

정치권에도 각종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경 브로커 수사가 해를 넘겨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형사처벌 대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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