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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목포 원도심 '밝아진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3-12-26 21:25:47 수정 2023-12-26 21:25:47 조회수 5

◀ 앵 커 ▶


한때 목포 원도심의 볼거리였던

루미나리에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서지고

방치돼 흉물로 전락했는데요.


루미나리에 철거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람들이 찾는 목포 원도심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6년 전 목포역 인근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색깔과 크기가 다른 전구나 전등을 이용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입니다.


한때 목포 원도심의 대표적인 볼거리였지만

지금은 흉물이 돼 버렸습니다.


고장나 방치된 루미나리에가 적지 않습니다.


또 두터운 기둥은 좁은 보행로를 불편하게 

만들며 원도심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 INT ▶ 송도영

"깨끗하게 깨끗히 닦던지 세척이라든지 이렇게 

정비가 필요한데 정비도 안 돼 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목포시는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는

루미나리에 철거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시설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목포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원도심 경관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 INT ▶ 송창헌/목포시청 도시디자인과장

"루미나리에 거리를 보완을 한다든가 내지는 

너무 오래돼서 그거를 철거를 한다든가, 

그런 방침이 정해지면 그거에 따라서 

예산을 확보를 해서.."


항상 어두웠던 목포 선창 인근 도로가

밝아졌습니다.


1km 구간에 걸쳐 스트링 조명이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 st-up ▶

동명동 물양장에 설치된 조명으로 

주위가 밝아지자 인근 수산시장 상인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 INT ▶ 장성욱/수산시장 상인

"환하게 밝고, 내가 봤을때도 '아 이거 동네 

같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외지 사람들이 

볼 때도 딱 느낌이 틀리죠."


원도심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밝아진 목포항 모습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일신,김성자/관광객

"저희가 케이블카 타고 왔는데 불이 있으니까 

다니기도 편하고 길 찾기도 좋고 처음 오니까

길을 잘 모르잖아요, 그게 좋아요."


목포항구축제 당시 사용됐던 조명은

당초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고

밝아진 목포 원도심을 만드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INT ▶ 유창훈/목포시의원

"우리 원도심을 좀 밝혀줄 수 있는 그런 

조명들을 조금 더 보완해서 이곳뿐만이 아닌 

원도심 전체를 밝혀줄 수 있는 그런 경관 조명 

사업들을 조금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타 지역과 차별성이 부족하고 노후된

경관시설은 과감히 없애는 등 

새로운 경관계획을 통한 목포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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