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목포시내버스 노선권 210억 원에 사들인다

김윤 기자 입력 2023-12-22 20:36:29 수정 2023-12-22 20:36:29 조회수 6

◀ 앵 커 ▶

 목포시가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태원유진운수 노선권을

210억 원에 사들이기로 최종 결론냈습니다

 목포시는 내년 7월까지

노선전면개편 등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태원유진운수가 보유한

목포시내 버스 노선권에 대한 평균 감정평가

금액은 2백10억 원.

 목포시와 의회, 업체가 의뢰한

3개 감정평각 기관에서 나온 평균 매각

금액입니다.

 이같은 감정평가 금액에

시내버스 공론화 위원회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목포시에 전달했습니다.

◀ INT ▶노창균 시민 공론화위원회위원장(12월13일) "210억 원의 감정평가액을 유일한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시민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태원유진운수 측은

노선권 매각금액은 임직원 퇴직금과 143억 원과 부채 70억여 원을 갚기에도 빠듯하다며

평균 감정금액 이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 INT ▶이한철 태원유진운수 대표(12월 19일)

"하루 빨리 시내버스 사업을 목포시에 안전하게 양도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해 더이상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시민공론화위원회와 태원여객측의 입장이

다소 엇갈린 가운데 목포시가

노선권 평균 감정평가금액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론냈습니다

 안정적인 노선권 확보가

시내버스 파행운행에 따른 추가 비용발생을

막고 시민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재원은 시의회와 협의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 INT ▶박홍률 목포시장

"새롭게 구축되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사례가 없는 목포시만의 새로운 시도이자 외로운 결단입니다."

 시내버스 노선도

간선과 지선, 순환 등 10개 노선으로

전면개편하고 정류장 재배치, 탄력배차,

신규 버스번호 부여 등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C/G) 버스운영체계도 사업권역을 4개로 구분해

시계외 지역은 공영체제로,

나머지는 입찰을 통해 준공영제로 운영할

방침을 정했습니다.

 목포시는 시내버스만을 담당하는

대중교통과를 신설해

내년 7월부터 목포형 대중 교통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목포 시내버스 범시민대책위는

목포시의 노선권 평균감정평가액 수용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