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빙판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부딪히고
곳곳에서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과학대 인근 도로
차량들이 눈쌓인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 INT ▶ 윤재식
도로가 좀 녹으면 그제야 좀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상황까지는
대기를 좀 해야될 것 같아요.
트럭은 스노우 체인 대신
타이어에 밧줄을 감아보지만 역부족.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빙판길 탈출에 성공합니다.
S/U 눈이 내려 미끄러워진 도로로 인해
출근길 심각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평소에 20여분 걸리던 출근길은
이번 폭설에 1시간 이상 소요됐습니다.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INT ▶ 정수진
계속 체크를 했는데 너무 제설도 안됐고
너무 계속 눈이 오다보니까 위험할 것
같아서 걸어가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서..
크고 작은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미끄러지고 부딪히고
폭설에 교통사고까지 말 그대로
출근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농촌도 새하얀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밭인지 논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비닐 하우스 위에는
녹지 않은 눈이 위태롭게 쌓여있습니다.
농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 INT ▶ 임평선
(하우스가) 눈이 많이와서 주저 앉으면
그거 치우는 것도 일이고 그냥
모든 게 다 힘들죠.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농촌마을에서는
눈 치우기 역시 쉽지 않습니다.
◀ INT ▶ 임미실
내가 허리 수술해서 지금 (눈 치우기를)
잘 못해. 그러니까 우리 마당은 치우지도
못했어 사람 나오는 곳만 조금 치우고..
전라남도 재난대책본부는
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해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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