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길위에 김대중' 첫 시사회 열려

김윤 기자 입력 2023-12-18 21:34:30 수정 2023-12-18 21:34:30 조회수 2

◀ 앵 커 ▶


내년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꼭 백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탄생 백주년을 맞아 

그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가 

내년에 개봉되는데, 오늘(18)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시사회가 열립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란만장했던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서있었던 정치인 김대중.


 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의 수형생활, 망명까지 이어진 그의 고난과 

역경시간이 다큐멘터리로 재구성됐습니다.


 민환기 감독이 연출한 '길위의 김대중'은

런닝타임 2시간 5분으로 

김대중의 삶의 궤적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80년대까지 한국 현대사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80년 신군부 의해 

사형선고가 내려져 교도소에 수감된 김대중을 

면회하는 이희호의 옥중면회 장면과


 미국 망명 과정에서 백여 차례 이상의 

강연을 이어나가는 김대중의 영상자료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자료입니다.


 제작진은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영상자료 20테라바이트, 1700시간 분량을 

5개월 동안 12시간씩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 INT ▶ 민환기 감독

"제가 어쨌든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인으로 김대중이 어떤 생각과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봐주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서울 시사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한화갑 전 의원, 김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씨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길위에에 김대중'은 

상영위원회가 구성된 

광주와 목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오는 29일까지 특별시사회가 이어집니다.


 제작사는 다양한 장소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전개해 당초 목표보다 

10배가 넘는 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극장가에서 '서울의 봄'흥행이

이어지고 있어 김대중 다큐에도 관심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최낙용 대표 *공동제작사

"오늘 12월 18일 오늘부터 1월 5일까지 전국의 13개 김대중 탄생 백주년 상영위원회와 함께 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길위에 김대중'은

내년 1월 10일 전국적으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