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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문제' 광주시-전라남도 '무안군'에 올인?

김진선 기자 입력 2023-12-18 21:32:10 수정 2023-12-18 21:32:10 조회수 2

◀ 앵 커 ▶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올해 두번째 회동에서는

'민간공항'의 이전 시기를 못 박고,

'무안군'으로의 통합 이전 추진에 

함께 손을 잡기로 했는데요.  


정작 여전히 당사자인 무안군은 빠졌고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안군에 대한 양 시도의 올인 계획이 

이번에는 통할 수 있을까요?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만났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반투명1] 기대됐던 '통큰 결단' 대신

'민간공항 문제는 별도 논의한다'는

발표문으로 이견만 드러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양 시도지사의 합의는

이보다 한걸음 진전을 보였습니다. 

 

 [CG2] '군공항 이전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광주 민간공항을 KTX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시기를 명시한 것과


 [CG2] 또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을 함께 설득하기로 

한 것은 나름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어제(17)

"(광주)시장님하고 저하고 필요하면

무안군수님 만나러 함께 가겠다

이렇게까지도 이야기했습니다"


 앞서 무안군에

통합 이전을 수용해달라며 큰절을 올리고,

최근 무안군민들과 한 시간 가량 

대치하기도 한 김영록 지사.


 강 시장은 '무안군민과의 대화에

노력한 점이 감명깊었다'며 

김 지사를 추켜세웠습니다.


◀ INT ▶ 강기정 광주시장/어제(17)

"무안군에 대한 어떤 노력도 광주시와..

특히 광주시가 더 적극적으로 하자

이런 의견도 함께 나눴다는 말씀 드립니다"

 

 양 시도가 무안군에 '올인'하기로

마음을 모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무안군'은 빠진 합의.


 [CG] 무안군 측은

'군공항 이전 문제의 의미있는 진전'을 

전제로 한 민간공항 이전 약속은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기피시설을 받아야 하는

이전지역을 뺀 채 먼저 손을 잡은 양 시도와

좀처럼 대화의 장에 나서지 않는 당사자.


 진정성있는 대화 없이는 군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또 다시 쳇바퀴를 

돌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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