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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실현, 미래교육 지원..재원마련 관건

신광하 기자 입력 2023-12-14 21:30:11 수정 2023-12-14 21:30:11 조회수 0

◀ 앵 커 ▶

 전남미래교육재단이 

전남교육청 출연기관으로 확대 개편된 지 

1년만에 중장기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력위주에서 벗어나 꿈을 실현하는 

진로지원에 장학금 지원이 집중될 예정인데, 

성공여부는 안정적 재원 마련에 달려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미래교육재단이 

도교육청의 출자 출연기관으로 변경된 것은 

지난 2천21년 입니다.


 설립 이후 17년간 장학금 관리 기관에 

머물던 것을 미래교육 지원기관으로 

격상하기 위한 겁니다.


 이사장인 교육감 아래 원장직을 신설했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8월 초대 원장으로 

이길훈 전 순천교육장이 임명됐습니다.


 원장 부임이후 넉달만에 전남미래교육재단 

중장기 계획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장학금을 '꿈 실현금'으로 

명칭을 바꾸고 12가지 유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핵심 내용 입니다.


매년 11월 도내 초중고 재학생 

630명을 선발해 재능계발비로 

연간 최대 2백만원을 지원하는 겁니다.


◀ INT ▶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

모든 아이들을 인재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재단은 내년 5억4천만원을 시작으로, 

2천25년부터는 8억2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재원 마련 입니다.


 현재 전남교육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기본재산은 2백억원.


 교육청 금고인 농협에서 연간 10억원 가량 

지원하는 것 외에는 교육청 특별회계에서 

지원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재단측은 기부문화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꿈 실현금' 선정방법을 

학교장 추천에 맡기고, 퇴직교원 봉사센터 

건립의 타당성 등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또 중장기적 재단 수익사업으로 

전남국제유학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혀, 

교육청 출연기관이 이른바 유학원 사업을 

겸업하는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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