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흑산공항 착공시기 예측 어렵다

김윤 기자 입력 2023-11-26 20:28:38 수정 2023-11-26 20:28:38 조회수 2

◀ 앵 커 ▶

 올해 연말 착공예정이던 

흑산공항 건설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항예정이던 항공기종이 바뀌면서

설계변경과 환경영향평가, 예산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처야해 착공시기조차 

예측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대 

68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흑산공항.


 정부는 50인승 항공기를 기준으로 

이곳에 공항건설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50인승 항공기가 단종추세에 

접어들면서 지난 6월 80인승으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따라서, 흑산공항의 설계변경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50인승을 기준으로 2C시계비행에서

80인승 기준, 3C시계비행으로 설계가 변경된 

것입니다.


(C/G) 활주로는 기존과 차이가 없지만 

착륙대 폭은 150미터로 늘어나고 

착륙대 양 끝에 폭 60미터 길이 90미터의 

종단안전구역이 추가로 설치돼야 합니다.

 

 국토부는 이같은 시설기준을 토대로 

지난 7월부터 흑산공항의 설계변경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계변경이 완료되면 

변경된 규모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천8백억여 원인 사업비도 증가될 것으로 보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절차도  

완료해야 흑산공항은 착공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이런 절차 때문에 올해 착공은 물론 

내년 착공시점도 확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SYNC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그런 절차들이 다 끝나야 착공을 할 수 있는 문제라 시기를 아직은 저희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립공원해제 문제를 두고 6년여에 걸친 

공방이 이어진 흑산공항.


 또 다시 항공기 규모가 변경되면서로

착공시점이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