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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시대 역행"..'메가서울' 반발 확산

김진선 기자 입력 2023-11-15 20:51:09 수정 2023-11-15 20:51:09 조회수 2

◀ 앵 커 ▶


 김포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이 연일

'메가서울'을 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전남지사와 전남도의회도 잇따라 나서

메가서울 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방시대'를 선포한 데 이어

4대 특구를 핵심으로 한 

지방시대 종합계획까지 발표한 윤석열 정부.


◀ INT ▶ 윤석열 대통령/지난 9월 14일 

"이제는 지방시대입니다. 지방시대가

곧 기회입니다. 이제는 지방시대를 통하여

대한민국이 더욱 도약해야 합니다." 


 김포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을 추진하는 

여당과의 엇박자에 지방 단체장들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 INT ▶ 김동연 경기지사/지난 3일

"(여당이)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주창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속 침묵한다면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우리나라 인구 중 50.6%가 

국토에서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상황.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20년 기준 

OECD 26개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전남도의회도

수도권 초집중화 해소가 시대적 과제인

현실에서 '메가서울론'은 지방화시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상황에

여당이 서울 블랙홀 확장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 INT ▶ 이규현/전남도의원

"국가균형발전,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의

문제는 도외시하고 총선용 의제로 급조된

서울 확대에 매달리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앞서 김영록 지사도 

"서울 중심의 일극 체제로 회귀시키려는 발상"

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비수도권의 초광역 경제공동체연합을

우선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메가서울'을 향한 우려와 반발이 

전국에서 커지는 가운데 집권 여당의 

속도전에 맞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힘을 모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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