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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생산재개'.. 보완대책 마련해야

한신구 기자 입력 2023-11-09 21:14:05 수정 2023-11-09 21:14:05 조회수 1

◀ 앵 커 ▶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전면 가동중단 사흘 만에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안전사고가 난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부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지난 7일 저녁부터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면 가동이 중단됐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오늘 오후 2시부터

멈춰섰던 생산라인이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지방 고용노동청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업체에 내렸던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함에 따라

부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노동청은 

기아 광주공장의 가동 중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작업환경 개선 등 조치 사항을 점검한 뒤

신속히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임동학 (광주 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서류 검토를 했고 현장 확인 등을 통해서 일정 부분 안전보건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다고 판단해서.."


기아 광주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함께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 협력업체들도

순차적으로 조업을 재개하면서

우려했던 지역경제 악영향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협력업체의 '안전사고' 여파로 

사상 초유의 

생산라인의 전면 가동중단 사태를 겪은 만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지난 2021년에도 협력업체의 노,사 갈등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닷새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됐었습니다.


완성차 공장의 특성상

한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연쇄 가동 중단 등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INT ▶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관계자)

"이런 사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아 오토랜드 광주 부품 공급 및 재고 시스템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입니다"


1,2차를 비롯한 협력업체가 150개가 넘고

지역 제조업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한 고비는 넘겼지만,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등 

달라지고 있는 노동 환경에 걸맞는 

보완책 마련이란 또 다른 숙제에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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