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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태양광 착공..주민반발

김윤 기자 입력 2023-11-09 21:13:07 수정 2023-11-09 21:13:07 조회수 19

◀ 앵 커 ▶


 섬지역에 민간 태양광 발전소가 착공됐습니다


 주민들은 협의도 없이 느닷없이 

태양광 시설공사가 시작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추수가 끝난 마을 논 앞 도로에서 

주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 염전이었던 곳에 지난 10월 말부터 

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70-80대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주민들은

태양광 시설인 줄 전혀 몰랐다며 

주민설명회도 없이 공사를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INT ▶윤용진 신안군 자은면 백길리

"태양광 시설인지 그런 혐오시설 한다는 것을 모르고 여기 와서 이 공사를 시작하고 있으니까 부락주민들이 와서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태양광 설치를 한다니까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길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에서 

영업 중인 관광호텔과 리조트 사업자도 적잖게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면서

시설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태양광 시설이 

계속 설치될 경우 기존 시설마저 영업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INT ▶표방원 00 리조트 부사장 

"전국에 인지도가 많이 높여가는 이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이런 혐오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은,또 호텔입구에 들어온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신안군도 난감한 입장입니다.


 전임 군수 시절인 

지난 2018년 개발행위허가가 이뤄진데다 

한전 선로 연계가 늦어져 지금 공사를 할 뿐, 법적으로 공사를 막을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안군 자은면에 세워지는 

민간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3메가와트 급,

공사 때마다 마을주민들이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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