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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쌀 방출 안하겠다'.. 농민 걱정은 여전

박종호 기자 입력 2023-11-09 21:10:09 수정 2023-11-09 21:10:09 조회수 0

◀ 앵 커 ▶

산지 쌀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산물벼 전량 정부 인수 등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걱정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초

쌀 80kg 가격은 21만 7천 552원.


한달만에 20만 천 3백84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반투명)


산지 쌀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쌀값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가 매입한 쌀을 방출하지 않고

공공비축미 12만 톤을

정부가 모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가진 양곡 40만 톤을

내년에 사료용으로만 공급하기로했습니다.

(반투명CG)


전라남도도 

쌀 농가 소득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INT ▶강성일 과장/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

" 전남도에서는 쌀가공산업 유통과 

쌀 소비촉진, 전남쌀 판촉활동 등의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고요,"


정부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소보다 빨리 쌀값 하락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농민들은 이같은 정부의 행보를 반기면서도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면세유와 비료, 농자재 등의 가격 상승이

크다보니 정부가 기준으로 잡는 80kg 쌀 값 

보다 6만 원 높은 26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10아르당 논벼 생산비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 1kg에 5만1천984원이던 비료비는

1년만에 71.4% 증가했고,

농약과 인건비 등 모두 올랐습니다.(반투명)


◀ INT ▶김선호 사무처장/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생산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80kg 한가마니에 26만 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전히 못 미치고 있는 쌀값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20만 원 보장하겠다..."


농식품부는 

지속적으로 현장 동향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농민들은

쌀값 안정 추가 대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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