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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 택시구역 통합 "택시 타기 편해졌어요"

박종호 기자 입력 2023-11-01 21:09:14 수정 2023-11-01 21:09:14 조회수 23

◀ 앵 커 ▶

10월의 마지막 날 저녁,

목포 옥암대학 부지 모습입니다.


수 백대의 택시가 줄지어 서 있는데요

궁금해 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택시비 인상때문이었는데


11월 1일부터 목포 등 전남 일부지역

택시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예를들어 목포는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올랐습니다.


택시 미터기에 이같은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칩을 교체해야 하는데 

그래서 택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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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11월 1일부터

달라지는 점이 또 있습니다.


목포시와 무안군의 

택시 사업구역이 통합됐습니다.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지 

18년 만입니다.


전남도, 목포시, 무안군은 그동안

여러차례 통합을 시도했지만 통합 범위, 

택시 면허 총량제에 대한 의견 충돌 등으로 

합의가 결렬됐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들어 목포무안 택시사업구역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시군 택시업계 간담회만 3번


그리고 지난 7월 운수종사자들을 상대로한

통합 찬반 투표가 실시됐는데요


찬성 65%로 목포무안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되게 됐습니다.


이후 8월에 지자체와 택시업계 등이 모여

사업구역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된

목포시와 무안군 택시 사업구역 통합


첫날 표정과 이용객 그리고 택시 업계의

반응 등을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1월 1일부터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요금이 올랐습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입니다.


이런가운데 목포시와 무안군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돼 11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목포와 무안 남악, 오룡에는

두 시군의 택시 1600여대가 운행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동안 목포와 무안 남악·오룡 지구는

생활권이 같은데도 택시운송사업 구역이 

다르다보니 택시 승차 거부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 정해덕 /무안군

"택시 탈 때, 택시가 부족하다 보니까

예를 들어 택시를 남악에서 잡기가 힘들었어요

목포 갈 때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되면서

무안택시도 목포 전 지역에서 영업할 수 

있습니다.


목포택시 역시 남악과 오룡지구에서 

운행이 가능해 지면서 택시 이용객도

운수종사자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INT ▶ 김동근 / 택시기사

남악은 이제 서로 (통합) 하니까

보편적으로 좋죠. 지금은 그런 것이

해소되고 하니까 좋다고 생각합니다.


◀ INT ▶ 김희정 / 목포시 

아무래도 무안하고 목포하고 같이 통합돼서

택시가 운영된다면 시민들 입장에서 많이

편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8년만에 해묵을 과제였던

목포와 무안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되면서 

택시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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