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MBC는 유달산에서 시작해 용당동 

그리고 다시 목포역전으로 사옥을 옮겼습니다.

목포MBC가 그동안 걸어온 55년의 길을

안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MBC는 

지난 1968년 첫 전파를 쏘아 올렸습니다.

◀ SYNC ▶

라디오 목포가 (1968년) 8월 17일

오늘 정오를 기해서 탄생했습니다.

'라디오 목포'로 출발한 목포MBC는

유달산에서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담아왔습니다.

10여년 동안의 '유달산 시대'를 마감한

목포MBC는 용당동으로 사옥을 옮겼고

1986년 FM방송을 개국하고 1987년 TV 방송을

통해 종합방송매체로 자리잡았습니다.

◀ SYNC ▶ 임수영 전 목포MBC 아나운서

유달산 기슭에서 오랫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의

희로애락을 같이해 온 저희 목포문화방송이

여러분이 주신 사랑의 힘으로 또다시 터전을 

마련을 마련해서 이곳 목포시 용당동에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고화질로 기술적인 변천을 거쳤고 

일등바위와 일요광장, 어영차바다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전남도청 이전과 KTX 개통 등

지역의 현안과 지역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와

세월호 참사 등 재난 현장에 목포MBC는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방송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

목포MBC는 이제 용당동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목포 원도심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35년동안 이어져온 용당동 시대 마감은 

인구감소와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의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시대를 선도할

공영방송 목포MBC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 목포 원도심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