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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해외동포 선수들 "모국에서 소중한 시간"

김진선 기자 입력 2023-10-18 21:19:11 수정 2023-10-18 21:19:11 조회수 4

◀ 앵 커 ▶


 이번 전국체전에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8개국 천 3백여 명의 

해외동포 선수단들도 참가했습니다.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메달의 색깔보다 오랜만에 찾은 모국에서의 

시간이 소중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 

영국과 일본의 축구 4강전. 


 한인 2,3세와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선수들이

필드를 가로지르며 빠르게 공을 쫓습니다.


 오래전 자신들이 떠난 모국 땅을 

이번에는 자식들 덕분에 찾게 된 부모들은

경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열띤 응원을 

쏟아냅니다.

 

INT ▶ 최규승/민경숙 재영국 동포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한국까지 와서

직접 뛰게된 걸 우리가 보니까 정말

감동도 밀려오고요. 영광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외동포선수단들에게 메달의 색깔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 INT ▶ 김우섭/ 재영국 동포 선수 

"한국 많이 오지도 못하는데 여기 와서

축구대회도 나오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되게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NT ▶ 진창수/ 재일본 동포 선수

"매년 이 대회를 참가하는 게 동포들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고 기대를 하고 내년에

또 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동포 선수단끼리 경기를 치르는

친선 형식이지만 현재 해외에서 

선수, 지도자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한국에서 실업팀으로 활동했던 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목포와 전남이 고향인 동포들에게는 

이번 전국체전이 더욱 특별하기도 합니다.


◀ INT ▶ 양창원/ 재미국 동포선수단 임원

"올해는 목포에서 탁구대회가 열려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고향에 와서

미국 대표선수들 임원으로 합류해서

온 게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은 18개국 천 3백여 명.

 

화합을 위한 환영만찬에 이어

전남의 유망선수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는 등

모국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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