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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아의 날' UN기념일 제정 추진

김양훈 기자 입력 2023-10-17 08:12:34 수정 2023-10-17 08:12:34 조회수 5

◀ 앵 커 ▶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 세워졌고

유지되고 있는 목포 공생원이 세워진지 95년이

됐다고 합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공생원 설립자인

윤치호선생과 윤학자 여사의 큰아들이자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인

윤 기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포트 ▶


1. 고아들의 대모로 불리는 윤학자 여사,

이사장님은 어머니를 어떤 분으로 기억하시나요


제가 '어머니는 바보야'라는 책을 썼는데요,

손해보는 일, 이익보는 일이 있으면

항상 손해보는 일만 하기 때문에

어떻게 저렇게 손해만 보고 사실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2. 목포시민들께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일본 분이었는데,

목포 시민들이 시민장을 해주셨어요.

한국과 일본의 감정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왜 시민장을 해줬을까 생각했을 때

목포 시민들은 약한 사람들을 돕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그런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입니다.


3. 현재 일본에서도 고향의 집으로 불리는

양로원을 운영하고 계시다고요..


어머니가 50년을 목포에서 사셨는데

치마 저고리입고 김치 먹고 그러셨는데

돌아가실 때, 일본 어렸을 때 먹었던

매실장아찌. 우메보시가 먹고 싶다

하는 말씀을 남겼기 때문에 우리 한 많은

일생을 보낸 제일 동포들은 일본 땅에서

죽을 때 김치, 아리랑을 생각하겠지

않겠는가 하면서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에서

그 복지 시설을 만들게 됐습니다.


4.세계고아의 날’ UN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생원을 설립한 윤치호가 고아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주겠다고

음악 선생이었던 어머니에게 프로포즈를

해서 아이들 교육을 시킨 것은 복지에

있어서 감성이 중요하다. 그 감성이 

UN에 있는 세계에 있는 고아들에게

웃음을 찾아줄 수 있는 길이 없겠는가

생각하는 끝에 UN의 세계 고아의 날을

만들자. 이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6.25 때 많은 우방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은혜를 갚는 길도 되기 때문에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공생복지재단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지금 앞으로 5년이면 공생복지재단

100년입니다. 100년을 향해서 공생복지재단은

한국에서 설립된 한국인에 의해서 설립된

복지시설 중에 오래된 시설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뭐라할까.. 그 100년 간의 사회복지

노하우 센터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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