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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리고, 지역 의대 설립해야

박종호 기자 입력 2023-10-15 20:32:50 수정 2023-10-15 20:32:50 조회수 1

◀ 앵 커 ▶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25년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의대 정원을 최대 천 명 늘리고

지역의 의료 수준 개선을 위한

지방 국립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1.74명.


전국 평균 2.18명에 비해 낮은 상황입니다.


상급종합병원에 3시간 안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도

전남은 11.3%로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반투명CG)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실에서

전국 20-60대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의대정원을 어느정도 늘려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가 1000명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CG)


또, 목포대와 순천대, 창원대 등

지방 국립대에 의과 대학과 부속대학병원을

신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7%가 

찬성했습니다.(CG)


올해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의대정원' 문제가 핵심 이슈였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 신설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 SYNC ▶김원이 국회의원

"의료취약지역의 국립 의대 신설로 이어지지 

않으면 저는 국민들의 어떤 불만과 배신감과 

이런 것들이 거의 폭동 수준으로 갈 거라고 

봐요.


◀ SYNC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의원님 잘 아시다시피 의대 정원 확충은 

지금 있는 정치적인 행사와 관련 없이 

저희가 연초부터 추진해 왔던 거고요, 

그리고 지역 간 의료 서비스 불균형도 

저희가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서..."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지난 2006년 이후 동결 상태.


정부는 지역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방국립대 의대 신설과 병원 건립이 없다면

지역 의료 현실 개선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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