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3김대중평화회의가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DJ정신 계승과 함께
전 지구적 평화와 책임을 논의했는데요.
행사 개최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지역민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행사로 그쳤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와 신안에서 열린 2023 김대중평화회의.
올해로 두번째 열린 행사인데
3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 INT ▶피터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시장경제학 교수
"여기에 온 분들이 공감대와 인사이트를 얻어서
실행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시발점,
초기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았습니다.
기후위기와 전쟁 등에 대한
유의미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2년 전 열린 첫 행사에서는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었는데
올해 행사는 단순 학술행사에 그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INT ▶유승훈 대학생
"행사 자체가 저도 학교를 통해서 알게 됐는데
많이 홍보나 알려지는 계기가 적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를 못한 것 같아요. 이런 프로그램을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 홍보나
캠페인을 조금 더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청년버스킹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부족했습니다.
◀ SYNC ▶전남도 관계자
"버스킹은 저희가 못했었고요,
그거는 저희가 청년이 공식적인 행사는 라운드 테이블로..
메시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눠보자는 거지..."
DJ정신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김대중평화회의.
그들만의 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2년 뒤 열리는 제3회 행사는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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