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전남 농수산물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으로
재차 연기되며 논란을 빚었던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업무협약도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안국제공항 인근 무안군 현경면.
전남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지입니다.
무안군이 지난 2020년부터
타당성조사 등을 시작으로 추진해온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사업.
현경면 동산리와 양학리
91만 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1660억 원을 들여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첨단농업 R&D,
산업화 집적단지를 조성하려는 겁니다.
◀ INT ▶ 김산 무안군수
"서남권 물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공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용역을 해서 여기까지 결과를
냈습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 협약식에는 전라남도와 무안군,
시행사인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했습니다.
세 기관은 K푸드 융복합산단이
조성되면 조성단계 건설투자와 민간기업
유치 등으로 2천 7백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천6백여 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선 지난 4월 무안군과 전남개발공사
양자가 체결할 예정이었던 이번 협약.
당시 전라남도가
사업 보류 결정을 내려 연기된데 이어
이후에도 협약 당사자로서 참여를 요구하는 등
무안군과 이견을 보이면서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
무안군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속에
결국 성사된 협약식에서는 군공항 이전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 K푸드 융복합 일반산업단지가
세계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정말
전라남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한편 사업 예정부지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협약식에 앞서
"농업을 생업으로 삼아온 만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새로운 산단 조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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