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국 말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은
3년 동안 말과 함께 학교생활을 합니다.
승마와 더불어 말의 건강, 식습관 등
말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있는 이들을
허연주 앵커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울립니다.
노련한 승마실력에
말은 장애물도 쉽게 넘나듭니다.
말과 함께하는 이들은
장흥에 있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 st-up ▶
이곳 승마장에서 학생들은 말과 함께
교감하면서 승마술을 익히게 됩니다.
등교하자마자 말의 건강 상태 어떤지,
밤새 잘 있었는지 챙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정도로 바쁩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말과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소중한 단짝 친구가 됐습니다.
◀ INT ▶ 공아라 / 한국말산업고 3학년
"일단 말이 너무 귀엽고 타면서 성장하는게
제일 잘 느껴지거든요, 몸으로. 그게 제일 큰 즐거움 같아요."
◀ INT ▶ 선한윤 / 한국말산업고 3학년
"이행이라는 말의 걸음 걸이의 속도 변화가 있는데요 그 과정을 겪으면서 말 조절을 더 잘하게 됐습니다."
말산업고 학생들은 대부분 졸업 후에
승마 지도사나 말 조련사, 기수, 축산 관련
학과로 진학합니다.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어 작착하는 일을
하는 장제사를 꿈꾸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국내 백 명 미만인 장제사는
섬세한 작업기술이 필요해 오랜 수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INT ▶ 양두례 / 한국말산업고등학교장
"해외 말 체험, 승마체험이라든지 학교 시설도 정비해서 지금도 승마장 시설은 굉장이 우수한 수준이지만 학생을 위한 지원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매일 말과 교감하며
부지런히 훈련하는 한국말산업고 학생들.
우리나라 말산업을 책임질 인재들을
응원합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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