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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최고 수준 육아수당을 드립니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3-10-04 08:11:44 수정 2023-10-04 08:11:44 조회수 3

◀ 앵 커 ▶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지자체마다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강진군이 전국에서 최장,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을 도입하면서 출산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뉴스와 인물, 오늘은 

김지혜 강진군청 아동친화팀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해 10월에 도입한 육아수당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진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중 한곳인데요. 

65년 12만 7천명으로 최고였던

강진군 인구는 지난해 말 3만 3천명까지

감소했고, 지금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고, 한 자녀 양육에

필요한 비용은 월 약86만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양육 부담경감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자,

지난해 10월부터 0세부터 7세까지

최대 84개월간 월60만원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규모의 육아수당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강진군 육아수당 시행 이후에

타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제도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육아수당 지급 이후 출산율도 증가했다고 

들었는데요?


제도 시행 전인 2021년 10월부터 22년 8월에는

출생아가 83명이었는데요, 시행 이후인

22년 10월부터 23년 8월까지의 기간을 보면

128명으로 54.2%가 무려 증가를 하였고요,

특히 육아수당을 시행한 22년 10월부터

23년 4월까지의 출생아는 월평균 9명임에

비해서 출산시점 기간인 23년 5월에서 

8월에는 출생아가 월평균 16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3. 육아수당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면서요?


8월 말에 육아수당 대상자와 임산부 16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육아수당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무려 89.4%를 차지하였고 이에 정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육아수당이 도움이 되어서

자녀를 더 낳고 싶다는 응답이 49.4%를

차지했고요, 여기에 수당이나 돌봄

이런 육아정책들이 더 확대된다면

출산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 72.7%가

그렇다고 응답하여서 강진군의 육아수당

정책이 임신 및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육아수당

대상자의 85%가 강진군에서 계속 거주한

가구여가지고 출산율 증가가

지역 간 이동보다는 실질적 출산율 순증가로

해석할 수 있어가지고 더욱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 육아수당의 주요 사용처는 어디였나요?


육아수당은 제로페이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이제 그런 사항이라서,

농어촌의 특성상 육아용품

구입처가 많지는 않다 보니

생활비가 주로 69% 비중이 가장 높았고요,

다음으로는 육아용품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5. 앞으로 강진군 육아정책은 또 어떤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강진군은 전반적으로 놀이공간이 부족한데요,

이를 위해서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맘편한센터 신축을 통해서

육아지원센터와 아동 및 청소년 놀이공간,

그리고 주변 학교 및 공공기관, 주민 조직과

연동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4년 말 목표로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을

통해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인구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진군청 

김지혜 아동친화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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