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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대학가' 상권 살아나나

김진선 기자 입력 2023-10-03 20:03:57 수정 2023-10-03 20:03:57 조회수 5

◀ 앵 커 ▶


 코로나19 이후 대학교 후문의

상가 공실이 크게 늘면서 

청년들이 오가는 거리인데도

경제적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학과 지자체, 상인들이 함께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점심 시간이 되자

하나둘 거리로 나오는 대학생들.


 방학 동안 한산했던 목포대학교 인근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임대'를 내건 빈 상가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이후 

폐업하는 상가가 많아지면서

현재 122개 점포 가운데

10여개가 공실인 상태입니다.


◀ INT ▶ 정찬균/무안군 청계상인회장 

"이 지역은 학기 중에 장사하는 것이 가장

피크인데요. 방학 때보다는 조금 낫지만

여전히 기대치만큼은 좋지 않습니다."


 [반투명] 대학이 설문조사한 결과

상인 30% 이상이 이전계획을 갖고 있다고

대답할 만큼 상권이 불안한 상황.

 

 무안군과 목포대, 상인회 등이 함께 

목포대 후문 상권 살리기를 위해 

머리를 맞댄 이유입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상권 분석 용역을 진행하면서

상가 컨설팅과 랜드마크 조성,

골목 축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후문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는 

학생과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INT ▶ 이석인 목포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지역 경제를 살리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차원에서 목포대학의 후문

상권이 지역과 더불어 대학이 살 수 있는

상생의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안군도

인근 승달산과 골프장 등을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목포대 후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1월에는

동네상권 살리기 마라톤 토론대회가 열리는 등 

대학과 지자체,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하는

'후문 상권 살리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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