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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트램' 기대감..철저한 계획 필요

박종호 기자 입력 2023-10-02 19:09:45 수정 2023-10-02 19:09:45 조회수 2

◀ 앵 커 ▶

목포와 남악, 오룡 신도시를 잇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남형 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계획 수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친환경 노면전차인 '트램'


유럽과 홍콩 등 해외에서

대중교통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트램'은 목포 원도심 순환선과,

목포에서 오룡을 잇는 노선 등 

2가지로 조성될 예정.


각각 10킬로미터 가량으로 

도심과 관광지, 해안도로 등을 

연계한 노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대중교통은 시내버스밖에 없는 

지역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 INT ▶ 김로빈 목포시민

"교통편으로 편리할 것 같고, 관광객들도 

더 많이 올 것 같아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길이 35미터의 트램 1대는

버스 3대와 자동차 174대와 맞먹을 정도로

사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관광지와 연계한 트램 도입을 통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교통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 INT ▶유호규 국장/전남도 건설교통국

"앞으로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경제성 분석과 논리를 개발해 

전라남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


현재 전국 20여개 지자체가 나서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트램.


막대한 건설 비용 등으로 인해

광주시 등 일부 지자체는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전남형 트램'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타 지자체의 실패 사례를 검토하고

지역 현실과 여건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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