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맞았던
무안국제공항에 국제선 정기노선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광주 군공항 이전 지역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무안지역의 반대는 여전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항공이
상하이~무안국제공항 간 정기노선을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주 2차례 운항할 예정입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5개국 9개 노선 대부분이
여행사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는
전세기인 상황.
코로나19 끊겼던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운항이 베트남 나트랑을
시작으로 속속 재개되고 있는 겁니다.
◀ INT ▶ 임성재 / 무안군민
"더 많은 노선이 활성화가 되면 저희가 외국이든 다른 지역이 됐든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예정대로라면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 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KTX역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도 가능하게 할
'활주로 연장사업'도 정부 예산에
지속 반영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전남과 광주 관광객이 늘어나고
기업투자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짓고 싶어하는 전남도의 속내와 달리
무안군은 반대는 여전한 상황
◀ INT ▶ 김한빛 / 무안군민
"군 공항 관련해서 여러 소음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쩔 수 없이 들어와야 되는 상황이라면
편의시설이 더 들어온다면..."
정기노선 유치,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광주 군공항 이전 압박까지.
서남권 대표 관문 공항으로 성장해야 할
무안국제공항은 지금 안팎의 여러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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