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구와 기차역에는 가족을 보러온
이른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전통시장에서도
웃음꽃이 넘쳐났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뱃길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신안 하의도.
서울에서 온 가족 귀성객들이
오랜만에 고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INT▶ 박재승 *서울시*
태풍 때문에 (여름휴가 때) 못 가서 이번에 어떻게든 내려가려고 억지로 내려왔어요.
기차에 이어 또다시
배를 타야하는 고단한 일정이지만
손주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INT▶ 양희원 / 양지원 *서울시*
할머니, 할아버지 보면 안아줄 거예요.
재밌게 놀다 오고 싶어요.
S/U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남 각 항구에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평소보다
128회 운항이 늘어납니다.
기차역에도 고향을 찾는 이른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처럼의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저마다 계획도 세웠습니다.
◀INT▶ 김규식 / 김영진 *서울시*
뒤에 있는 연휴에는 다른 일 좀 하려고 애들이랑 좀 놀러 다니고 하려고 일찍 왔고요
인근 전통시장은 모처럼
밀려드는 손님으로 발딛을 틈조차 없습니다.
상인들은 매일 오늘만 같기를 바라며,
오가는 손길 속에 푸짐한 인심도 함께
담아봅니다.
◀INT▶ 임성례 / 상인
(평소보다 손님이) 200% 오셔가지고 기분이 좋아요. 100% 만족합니다.
◀INT▶ 최형자 / 이옥철 *목포시*
이제 가족들 한 번에 모이니까 즐겁고 좋죠.
신나죠.
밝은 보름달과 함께 찾아올 올해 추석.
오랜만에 만날 가족에 대한 기대감도
보름달처럼 가득 차있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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