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군부대 주둔으로 접근이 제한됐던 무등산 정상부가
50 여 년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인왕봉 전망대까지 상시 개방이 됐는데,
시민들은 벅찬 감정과 함께 아쉬움도 내보였습니다.
조현성 기자
◀ 리포트 ▶
하나! 둘! 셋!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막아섰던 나무 울타리가 맥없이 뽑혀나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올라선 인왕봉
탁 트인 전경은 초가을의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와 어우러지며 감탄을 불러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근형/광주 각화동
서석대까지는 많이 올라왔는데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홍남'광주 신창동
정말로 해방된 기분입니다. 친구들하고 더 자주 와야 할 것 같고
오늘부터 상시 개방된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정상까지를 오가는 왕복 약 390미터 구간입니다.
공군부대가 주둔한 1966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왔다가
반세기가 훌쩍 넘는 57년만에 시민들에게 되돌아온 것입니다.
◀ INT ▶강기정 광주시장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 5년 드디어 오늘 (세계가 인정하는 위상을 되찾은 날입니다.)
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의 경사가 가파르고 폭도 좁아 통행이 불편한데다,
여전히 지왕봉,천왕봉까지는 오를 수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 INT ▶임왕재/광주 화정동
중간 중간이 좁아서 더 많은 인원이 올 수 있을텐데 제한이 되니까
◀ INT ▶신효수/해남
사실 여기 다음 코스도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개방이 디서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광주시민들은 이제 방공포대가 모두 옮겨가 보다 온전히
무등산을 누릴 수 있는 순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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